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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이후…" 홍원기 감독이 곱씹은 'KIA전 자책'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5일 투수 운영을 돌아보며 '자책'했다.홍원기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종민을 두고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종민은 KIA 타이거즈와 치른 홈 경기에서 양현종(7이닝 2실점)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했다. 결과는 패전이었지만 3회까지 무실점하며 양현종과 대등했다.홍원기 감독의 마음에 걸린 건 4회 초 실점 상황이다. 이종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를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얼굴 쪽으로 향한 타구를 본능적으로 잡아냈는데 공교롭게도 직후 흔들렸다. 이우성과 소크라테스를 몸에 맞는 공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태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최원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만루. 홍원기 감독은 곧바로 김선기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선기는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내가 보기엔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이후 심리적으로 위축돼 갑자기 흔들리는 거 같더라"며 "그 타이밍에 올라가서 한 템포 끊어줬으면 하는 후회가 들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홍 감독은 "이것 또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가 돼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면 그 부분을 개선해야 팀과 본인이 원하는 '마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독려했다.성남고를 졸업한 이종민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지난 25일 1군에 처음 등록돼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홍원기 감독은 '기회를 더 주겠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제 투구 내용을 봐서는 한 번 정도는…"이라며 긍정했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는 구속이다. KIA전 직구 최고 구속이 142㎞/h에 머물렀다. 홍 감독은 "2군에서는 구속이 145㎞/h까지 나왔는데 (KIA전에선) 구속이 안 나왔다"고 강조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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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조도 힘들어' 불펜 밑천 드러났다, 믿을 건 닷새 쉰 선발진·이틀 쉰 필승조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은 KT 위즈에겐 악몽이었다. 4-15, 11점 이상의 점수 차도 충격적이었지만, 조기 투입된 마무리 김재윤과 함께 투입된 불펜진 4명이 무려 12실점을 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불펜 밑천을 다 드러내면서 충격패까지 당했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올릴 불펜 투수가 없다”며 한탄했다. 처음엔 엄살로 보였다.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이 지쳐 있고, 3차전에서 깜짝 호투한(2이닝 무실점) 이상동이 많은 투구 수로 4차전에 나서지 못한다지만 KT엔 이번 시리즈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투수가 4명이나 있었다. 배제성과 김민, 주권, 김영현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이 이렇게 말한 데엔 이유가 있었다. 투수들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이는 4차전 투구 내용에서도 드러났다. 김영현이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 김민이 아웃 카운트 없이 2피안타 2실점, 주권이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LG에 강했던 배제성마저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컨디션은 물론 투구 감각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마침내 보유하고 있던 불펜진을 모두 소모했다. 하지만 밑천이 드러났다. 비록 한 경기뿐이지만, KT 불펜진의 한계가 드러났던 경기였다. 필승조는 물론, 추격조로도 버거운 투구로 이강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마무리 김재윤마저 부진하면서 운용의 폭이 더 좁아졌다. 결국 믿을 건 선발진이다. KT가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을 하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선발진이 5~6이닝을 소화하고 손동현, 박영현 필승조가 1~2이닝씩 탄탄하게 막아준 덕분이다. 남은 5~7차전에서도 이렇게 가는 것이 이상적인 흐름이다. 물론,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되려면 타선의 폭발도 뒷받침돼야 한다. 다만 변수는 선발진과 필승조의 체력이다. 구속과 구위 모두 이번 가을야구에서 오버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선발진은 사나흘 휴식 후 등판을 반복했고 필승조는 6~7연투까지 감행했다. 4차전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엄상백 선발 투입으로 고영표·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 선발진이 닷새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손동현·박영현 필승조가 한 경기 쉬어갔다는 점이다. KT는 체력을 비축한 투수들과 함께 5~7차전에서 대역전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 후 우승한 사례는 17회 중 무려 16차례나 된다. 우승 확률이 94.1%에 달한다. 반대로 1승 3패 후 3연승으로 우승한 팀은 2013년 삼성 라이온즈밖에 없었다. KT가 5.9% 확률에 도전한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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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볼넷, 볼넷, 또 볼넷…153㎞/h 구위 무색, 김서현의 '제구 난조'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 오른손 투수 김서현(19·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부진했다.김서현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했다. 2-3으로 뒤진 3회 말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투수 요건이었지만 5회 초 점수 차가 뒤집혀 패전을 면했다. 경기 최종 스코어는 9-10(연장 10회) 패배. 6.64이던 평균자책점은 7.25까지 상승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투구 수는) 100구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마운드 운영 계획을 밝혔지만, 투구 수 44개(스트라이크)에서 불펜이 움직였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김서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불펜으로만 19경기를 소화했다. 성적은 1세이브 평균자책점 6.64(20과 3분의 1이닝).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9이닝당 탈삼진이 11.07개로 많았다. 문제는 제구. 9이닝당 볼넷이 8.41개로 낙제 수준이었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려 사사구 8개(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했다. 최원호 감독은 "선발로 완벽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투구 수를 늘리면서 밸런스 잡는 부분을 준비해 왔다. 던지는 걸 보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훈련이 더 필요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쏠린 '제구'에 발목이 잡혔다. 김서현은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후 박건우의 2루타와 마틴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2회 말에는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와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2실점했다. 2사 2·3루에선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3회 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3회 말 곧바로 불펜을 가동, 한승주를 마운드에 세웠다.이날 김서현의 투심 패스트볼(20개) 최고 구속은 153㎞/h까지 찍혔다. 포심 패스트볼(14개) 구속은 145~151㎞/h에 형성됐다. 변화구로는 커브(8개)와 슬라이더(2개)를 섞었는데 제구가 되지 않으니 마운드 위에서 진땀 뺐다. 특히 커브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8개 중 1개로 14.3%에 머물렀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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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S 비율 45.5%…첫 선발 김서현, '볼넷'에 자멸

오른손 투수 김서현(19·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부진했다.김서현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44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45.5%(20개)로 전체 투구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 김서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소화했다. 성적은 1세이브 평균자책점 6.64. 9이닝당 탈삼진이 11.07개로 수준급이지만 9이닝당 볼넷이 8.41개로 많았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선발로 완벽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투구 수를 늘리면서 밸런스 잡는 부분을 준비해 왔다. 던지는 걸 보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훈련이 더 필요할지 1군에서 적응이 필요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현은 마운드 위에서 자멸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후 박건우의 2루타와 마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2회 말이었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와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2실점했다. 2사 2·3루에선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상황에 다시 몰리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3회 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3회 말 곧바로 불펜을 가동, 한승주를 마운드에 세웠다.이날 김서현의 투심 패스트볼(20개) 최고 구속은 153㎞/h까지 찍혔다. 포심 패스트볼(14개) 구속은 145~151㎞/h에 형성됐다. 변화구로는 커브(8개)와 슬라이더(2개)를 섞었는데 제구가 되지 않으니 마운드 위에서 진땀 뺐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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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두산 곽빈, 또 허리 문제···1일 1군 엔트리 제외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4)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에도 '허리' 쪽 문제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 원정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기 전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어제 던지면서 마지막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이전에도 문제가 됐던) 똑같은 허리 근육 쪽"이라고 설명했다. 곽빈은 전날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에서 교체됐는데 허리 쪽 문제가 다시 확인됐다. 4월에 맹활약(3승 1패 평균자책점 0.88)하며 리그 대표 토종 에이스로 떠올랐던 그는 5월 첫 등판이던 지난 7일 LG 트윈스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튿날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조정을 마친 뒤 복귀전을 치른 게 NC전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2㎞/h까지 찍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탈이 났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몸 상태 여부에 따라서 다음 등판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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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4위 탈환한 이승엽 감독 "조수행 칭찬, 박수 보낸다"

두산 베어스가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다.두산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전날 3연전 중 첫 경기에 패해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다시 4위가 됐다. 시즌 성적 23승 1무 22패.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토종 에이스 곽빈이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2이닝 무실점한 김명신의 호투도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선 3번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수행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회에 이어 4회 슬라이딩 캐치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0-0으로 맞선 2회 2사 만루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김주원의 타구를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곽빈이 복귀 첫 등판임에도 4이닝을 버텨주며 자신의 몫을 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긴 5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줬다"며 "오늘은 1점 차 승부에서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보여준 조수행을 칭찬하고 싶다. 두 장면 모두 그림 같은 호수비였다. 박수를 보낸다. 연패 중임에도 멀리 창원까지 찾아와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6월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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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박계범 결승 홈런' 두산, NC 꺾고 4위 재탈환 성공

두산 베어스가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다.두산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전날 3연전 중 첫 경기에 패해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다시 4위가 됐다. 시즌 성적 23승 1무 22패. 반면 전날 4위로 올라섰던 NC는 23승 23패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로 밀려났다.7회까지는 장군멍군이었다. 두산은 3회 초 상대 실책 2개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유격수 병살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NC는 4회 말 2사 후 박세혁의 2루타와 서호철의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초 2사 후 양의지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이후 공방은 홈런이었다. NC는 7회 말 선두타자 도태훈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불펜 박치국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8회 초 박계범이 결승 홈런을 책임졌다.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박계범은 NC 불펜 송명기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으로선 2회 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우익수 조수행의 슈퍼 캐치도 결정적이었다. 김주원의 장타성 타구를 조수행이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두산은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토종 에이스 곽빈이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2이닝 무실점한 김명신의 호투도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선 3번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수행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회에 이어 4회 슬라이딩 캐치로 수비 공헌도가 눈에 띄었다. NC는 선발 이용준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 했다. 1번 손아섭과 3번 박건우가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뼈아팠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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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고맙다 조수행' 곽빈, 1군 복귀전 4이닝 1실점···152㎞/h '쾅'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4)이 1군 복귀전에서 4이닝을 소화했다.곽빈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서 한 이닝을 더 무실점으로 막으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4회를 마쳤을 때 곽빈의 투구 수가 80개.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했다.곽빈은 지난 4월 리그에서 강력한 투수 중 하나였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에릭 페디(NC·0.47)에 이은 평균자책점 전체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 피안타율은 0.163로 선발 투수 중 최저였다. 하지만 5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일 LG 트윈스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튿날에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조정을 마친 곽빈은 28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됐고 NC 상대로 복귀전을 소화했다. 수비 도움과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투구 내용이 깔끔한 건 아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버텼다. 가장 큰 위기는 2회 말이었다. 안타와 사구,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서호철의 내야 땅볼을 3루수 허경민이 홈으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1·3루에서 도태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어 김주원에게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는데 조수행이 펜스에 부딪히며 슈퍼 캐치로 연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종료했다.1-0으로 앞선 3회 말은 삼자범퇴 처리. 4회 말 2사 후 박세혁의 2루타와 서호철의 3루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도태훈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3루에서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5회부터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곽빈의 투구 레퍼토리는 직구(38개)와 슬라이더(20개) 체인지업(15개) 커브(7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h까지 찍혀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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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엘리아스 첫 승+박성한 만루포' SSG, 공동 선두 복귀

SSG 랜더스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5-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7승 1무 15패를 기록해 LG와 공동 1위가 됐다. 6연승 도전이 좌절된 LG는 단독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앉았다.SSG는 1회 말 상대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했다. 1사 1루에서 최정의 3루 땅볼을 3루수 문보경에 포구 실책했고 후속 에레디아 타석에서도 1루 땅볼을 1루수 오스틴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난 SSG는 박성한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LG는 2회 초 2사 1루에서 이재원이 추격의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LG가 4회 초 1사 1·3루에서 문보경의 김민성의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하자 SSG는 다시 달아났다. 4회 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두 팀은 헛심을 뺐다. 특히 LG는 5회 초 1사 1·3루, 6회 초 1사 2·3루에서 모두 무득점 했다. 7회 초와 8회 초에는 두 이닝 연속 2사 만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도 공격이 답답했다. 안타가 LG보다 3개 적은 5개. 하지만 홈런 2개로 5득점, 비교적 효율적이었다.SSG는 이날 KBO 데뷔전을 치른 대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하며 마수걸이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5번 최주환이 2타수 1안타(1홈런) 2사사구 2타점, 6번 박성한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책임졌다. 불펜에선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최민준(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민준은 6회 초 무사 1·2루에서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선발 이지강이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 1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게 아쉬웠다. SSG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 차이에서 희비가 갈렸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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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4연승 길목에서 '사사구 9개'로 자멸한 호랑이

4연승에 도전한 KIA 타이거즈가 사사구로 자멸했다.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0-6으로 패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4연승 길목에서 NC에 덜미가 잡혔다. 시즌 7승 11패(승률 0.389).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사사구가 쏟아졌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2회 초 피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도태훈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 처음 실점했다. 후속 박세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2회에만 사사구 3개를 남발하며 흔들렸다.이의리는 4회 초 2사 1·2루에서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자초했다. 천재환을 3루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볼넷으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뻔했다. 아슬아슬하게 피칭을 이어가던 이의리는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 강판. 5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사사구가 문제였다. 0-1로 뒤진 6회 초 배턴을 이어받은 김기훈(1과 3분의 1이닝 3사사구 4실점)은 1사 1루에서 도태훈과 박세혁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이어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뒤이어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임기영(1과 3분의 2이닝 2사사구 1실점)은 더 크게 흔들렸다. 1사 1·2루에서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가 올라갔다. 첫 타자 천재환 타석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4구째 체인지업이 몸으로 향한 게 뼈아팠다. 이날 KIA는 5명의 투수가 사사구 9개를 합작했다.반면 NC는 선발 에릭 페디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김진호(1이닝 1사사구 탈삼진 무실점)와 김시훈(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NC가 허용한 사사구는 8회 주효상에게 내준 볼넷 1개가 유일. 제구의 차이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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